천리안, 나우누리...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. . .
유가촌 (유머가 가득한 마을), 푸하, 모뎀 인터넷 시절. . .
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
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.
[하단의 '전체'를 클릭 하시면 '분류'별로 표시됩니다]
작년의 일이다.
저어기 학교 도서관 앞에, 내가아는 한 CC인 여자 후배가
깔쌈하게 롱 코트를 입고, 수업 끝나고 저 멀리서 걸어오는
자기 남자친구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.
난 당장 좃나게 달려갔다.
걔 앞에 도착하여...슬램덩크 강백호 포즈로 (-_-;) 무릎에 손을 짚고
헐떡거리다가 힘겹게 고개를 들어올리며 그 애에게 말했다.
"미안해. 오래 기다렸지? ^^a"
-_-;;;;;;
선배만 아니면 죽여버리겠다는 표정으로(-_-;) 서있는 그 애에게
나는
"미..미안해 ToT 죽기전에 한번 이 말 해보고 싶었어...ToT" 라고 빌었지만
...평생의 원수를 하나 더(-_-;) 만들고야 만 것이다.
이 얘기를 왜 하냐 하면, 나도 드디어 아래와 같은 말을
할 수 있게 되었으니. 쿠쿵 -_-;
500원짜리 지폐(늙으셨구나? ^m^) 훔치다가 걸리신 권영재님,
전 그래도 천원짜리였습니다 -_-v
엄마 백에서 빼서, 동생을 공범-_-으로 만들어
당시 백원 하던 자판기 코코아와 -_-;;;
역시 백원 하던 자동 솜사탕 판매기(이런것두 있었다 -_-;)에서 탕진했습죠 -_-;;
당시 세뱃돈 정가는 천원이었는데 -_-
요즘은 다섯살짜리 애 시키들두 만원짜리 들고 지랄-_-하는거 보면
속이 쓰리답니다 -_-;;
오성과 한음이 박수동 만화라고 하신 보아뱀아님과 windway님, 그리고
윤승운 만화라고 하신 hanos님, 아마 이우영이라는 만화가였다고 기억납니다.
싸인은 꽃을 물고 있는 거북이-_-였읍니다. 확실하지 않으니 계속 메일 바랍니다.
to eddy -_-/
그리고 아로리양 과 (*-_-*) 쪽지주신 funky20님도 감사드립니다 m(_ _)m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벌써 몇년이 지난 일이지만...
아직도 가끔 이 일을 떠올릴때마다
수줍은 기분이 드는것은...
내가 아직 세파에 덜 물들었기 때문인 것인가.
=_= <- 고결한 표정 -_-;;;;;
탈장. 영어로는 hernia라고 한다. 이것은 신체 내의 어떤기관이
원래 있어야 할 곳에서 벗어나는 경우를 말하는데...그것은
포괄적인 정의이고, 일반적인 탈장은 내가 당한 경우가 대부분이다.
헐크 호간-_-에 감명받아, 헬스 하면 여자가 붙는다는-_-;;
환상에 빠져있던 나는 기말고사 기간에 잠시 중단했던 헬스를
방학때 다시 시작했다.
그때..선 자세에서 역기를 머리 위로 들어올리기를 반복하던 나는
어느순간 갑자기 왼쪽 아랫배에서 찢어지는듯한 아픔을 느꼈다.
바로 그 자리에서 바지를 까봤-_-더니
왼쪽 아랫배가 사과만하게-_-;;; 부풀어 있는것이 아닌가.
"...뭐야 -_-"
난 그 부분을 눌러봤다.
꾸르르륵~ 소리가 나며, 그 부푼 부위는 다시 가라앉았다.
"으흠 ^^" 하는 순간
주르륵~ 하며 다시 그 부분이 사과만하게 튀어나왔다 -_-;;;;;;;
...재미있었다 ^-^
-_-;
이전에 집에 있는 동아 세계 대백과 사전 에서
여자나체그림만 찾아보다가 -_-;;;; (앵그르..그리고..르느와르 -_-*)우연히 발견한
'탈장'이라는 항목에서 본 지식으로, 난 나의 창자가
제자리에서 튀어나와, 피부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음을 감지했다.
생전 처음 당해보는 일이라 신기한 나머지
난 다시 손으로 꾸역꾸역-_-;; 창자를 몸 속으로 밀어넣었고...
"에헴!" 하고 헛기침 할때마다 다시 쿨럭쿨럭-_-;;; 하고
밀어넣은 창자가 나오게끔 하는 일을 반복했다.
창자가 나올때는...엘리베이터가 급강하할때 아랫배에 느껴지는
뭔가 수욱 빠지는듯한(당연하지 -_-;;;;) 느낌이 오고
창자를 내가 몸속으로 밀어넣을때는...
"아...아아아...이..이 느낌은...? *ToT*"
내 몸 속으로 뭔가 굵직하고 뜨거운것이 들어오는(-_-;)
생전 처음 당해보는 느낌에...
나는 몹시 수줍어했다 -_-;;;;;;;;;;;;;
몸으로 느껴지는 색다른 기분. 그리고 눈으로 보이는..
마치 내 몸속에 에이리언-_-이 살아있는듯이
뱃가죽-_-이 불뚝거리는 재미에
난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, 오랜동안
내 몸을 가지고 재미있게 장난치고 있었다.
...그때 불현듯 내 뇌를 강타한 생각.
아...-_-;;;
...이건 내 몸이지...-_-;;;;
씨발...ToT
당시 날짜는 12월 30일, 모든 청춘들이 원샷! 을 부르짖으며
술먹고 싸우고 -_-;; 한참 재미있게 날밤을 새어야 할,
바로 그 날에 난 창자가 빠져서 침대위에 누워있었다 -_-;;;
마치 93년도에..(전 94학번. 수능 1세대라죠 -_-/)
미리 특차 간 새끼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, 연초를
나이트와 소주방에서 밤새우던 그 뜨거운 시절에
본고사 치겠다고 깝죽-_-대다가 새벽에 독서실에서 기어나오던..
그 참담함을 3년 뒤에 또 겪게 된 것이다.
울 이모는 이전에 간호사를 했었다.
연말, 연초라 병원들이 다 닫은데다, 엄마 아빠 동생은 모조리
대구로 설을 쇠러 가는 판국에, 창자가 빠져있는 (-_-;;)
이 가련한 장남새끼를 어떻게 3일동안 놔둬야 할지 난감했던
내 엄마는 이모한테 전화를 때렸다.
"응...그래 그래...약국 닫아서 그거 못사는데?
..그러면? 응? ......아, 그러면 되겠구나. 고마워 근숙아 ^^*"
...옆방에서 다소곳이 침대에 누워있던 나는
웬지 모르게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 ;;;;;;; <- 복선 -_-;
잠시 뒤 엄마가 날 방으로 불렀다.
"거기 앉아라. -_-"
"...."
"그거 입어라. -_-"
엄마와 나 사이에는
.....진주빛깔에 핑크빛이 감도는...거들이 놓여있었다 -_-;;;;;;;;
".......-_-;;; 네? -_-;;;;;;;;;;;;;"
"도지지 않게 압박붕대로 감아놔야 하는데, 약국이 닫아서
압박붕대를 구할수 없다고 했더니 느 이모가 이걸 입히라는구나.
사이즈는 맞을꺼다 (-_-;;;;;;;;;;;;;;;;;) 얼렁 입고 쉬어라. -_-+"
외면 ( -_-) 했지만 -_-;;;
엄마는 다시 굵직하게 깐 목소리로 명령-_-했다.
"입어라. -_-+++ 다 널 위해서 (-_-;;;;;;;)다. -_-+"
"아이 씨 엄마. 이걸 어떻게 입으라고 그래? 며칠 안되는데
그냥 집에서 누워만있으면 돼잖아. 아, 난 이거 안입어. 됐어!"
..엄마의 눈빛이 변했다 -_-;
"이쌍노무새끼가엄마랑이모랑널위해서이런생각을해냈는데자고로
어른말씀은자다가들어도떡이나온다고했는데너는이나이가되어도
아직어른들말씀을안듣고이지랄을해대니니는이제싹수가
노~~랗다~"
-_-;;;;;;
"...이...입을께요 엄마 -_-;;;;;;;;;;;;"
"아이구그래우리중호엄마말도잘듣지그래이렇게어른말을들어야
나중에커서훌륭한일을하는큰사람이되지그래얼렁입고들어가서
쉬어라~ ^^*"
...........시발 -_-;;;;;;;
나는 방으로 들어가서 핑크빛이 감도는 진주빛 거들을 입고 누웠다.
이불을 덮어쓰고...벽을 향해 돌아 누웠다.
방문을 잠갔다.
누군가 말만 걸면...이 스물세살의 청년은
울어버릴것만 같았기에...-_-;;;;;;;;;;;;
그렇게...1996년의 마지막은 저물어 갔다.
..........to be continued -_-;;;;;;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맨 마지막 투 비 컨티뉴드는 존나 띠껍게 보여서 안쓸라 그랬는데
저는 현재 그 이후로 탈장을 두번 더했고 -_-;;;;;;
지금의 탈장은 졸업하고 수술하려고 아직 개기고 있습니다 -_-;
집에다 말했다가는...거들이 택배로 올꺼같아서(-_-)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-_-;;;
지금 졸업 실험하면서 논문 쓰는 중이라 바빠서 이만 끊습니다 -_-/
Like it or not, I am the Game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