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리안, 나우누리...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. . . 유가촌 (유머가 가득한 마을), 푸하, 모뎀 인터넷 시절. . .
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.
"와~~ 누나아아아아~~~~~~~~~~~~T_T 좔좔"
"넘멋져여~ 누나!!꺄륵"
-_- 이게 몬시리냐?? 다들 궁금하심니까?
모 다들 미친넘들이 소리지르고 있구만 하고 생각하셨져?
-_- 바로 보셨군여... 전 그때 잠시 미쳤었던 거 같슴다.. *_*
때는 제가 고1 겨울 방학때 였져..
그때 부러닥친 농구의 열풍~~ 휘이이잉~ 날리가 아니었슴다.
그 당시 온국민의 스뽀츠 축구를 제끼고 농구가 뉴스뽀츠로 자리매김
하고 있었슴다.
그때 꽃다운 17살 남정내 가슴에 묘한 바람이 넘실넘실 흘러들어온 사건이있었져.^^
나: 야.. 머 잼나는거 안하냐.. 넝구 보자 넝구~
친구넘: 어이어이. -_- 지금 여자 넝구하고 있단 말이얌
그거 볼꺼얌?
나: 쓰벌. -_- 그럼 레니게이지 볼래? 너 게이냐?
얼릉 틀어.(레니게이드 좋아하는 분들에게 죄성..-_-;)
친구넘: 쓰불쓰불.. 허걱~~ 컥컥..
나: 머야? -_- 머야? 왜그래? 불났어?
친구넘: 야!! 굉장해 굉장해!!
이 누나 정말 이쁘지 않냐?
나: 머야!! -_- 놀랬자너!! 따식아~~ 주글려구.. 근데..
흠.. 이쁘긴 이쁘다. 캬캬캬
헤벌레.. *-_-*
그때 시원하게 골을 가르는 **넝구팀 선수..
정말. 충격이었슴다.
왜냐? 이쁘니까.. -_- 흠.
사실 그 당시 좀 어렸기 때문에 이쁜 여자를 좋아했었져.
((사실 지금도 좋아하는듯.. -_-;;))
그 친구넘과 전 관심도 없던 여자농구 경기에 몰입을 해버리고말았슴니다.
그리고 게임이 끝난후 .. 저희는 그 아쉬움을 달랠 길이 없었슴니다.
그래서 결심했져!!!
학교를 땡땡이 치고 넝구경기를 직접 보러 가기로.. -_-
((그 당시 방학이긴 했지만.. 보충수업 중이었슴니다. ^^))
작전 당일..
우린 우선 학교로 가 얼굴 도장을 찍은후
1교시 끝난후 슬그머니 나왔슴니다.
그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농구장을 향했져.
제가 앉은 좌석은 정확하게 농구 골대가 위치한 명당자리였구여..
-_- 가서 알게 됐지만 그 당시 누나 부대라 이름지은
얼라들이 꽤 돼더군여..
넝구가 시작되자.. 정말 너무나너무나 짜증이나는
중저음의 괴성이 들려 왔슴니다.
'으악~~~ 누나 넘 멋져여!! 누나 화이링!!"
제 자존심이 있지.. 같은 괴성을 질를수 있겠슴니까?
전 고음의 괴성을 질렀져!!
나: 꺄륵~~~ 꺄꺄꺄꺄꺄~~~~~
-_- 친구한테 한대 맞았슴니다.
어쨌든 몸짓을 해가며 ((춤이라 말하고 싶지만
전 몸짓이란 것을 알고 있슴니다.. T_T)) 땀이나게 응원했슴니다.
당근 누나의 모습을 쫓는데 여념이 엄었져. (-_- ) ( -_-)
((그때의 저의 모습을 친구는 뵨태의 눈빛이었다고 후에 말하지만.
그넘도 만만치 않았슴져. ))
아쉽게 경기는 끝나구 저희는 누나의 모습을 각자 마음 속에
간직한체 터벅터벅 집으로 왔슴져. ^^
담날.. 샌님이 교실로 들어 오시면서...
샌님: 야 대이니 요넘아!! 너 어제 수업 땡땡이쳤지?
나: 샌님여... 제가 그날 샌님보고 윙크한거 못보셨나여?
제 사전에 땡땡이란 엄어여..(사전이 엄거든여..-_-)
샌님: 흠 요넘이 끝까지 거짓말하는거 봐라 요넘봐라!!
증거가 다 있어 이넘아!!
나: 증거여? 증거 대보세여!!
전 결백하다고여!!
((전 완벽하게 친구를 매수 했었고 그날 대출도 완벽했다는 친군들의
말을 믿고 똥배짱으로 -_- 우기고 본거져..))
그때... 샌님이 뒷 주머니에 있던 스포츠 신문을 쫘아아악~~ 하구
펼치셨슴니다. 영화의 한장면 처럼 신문이 펼쳐지더군여..
그리고 대문짝만한 사진에..
제가 있더군여.... -_-
신문 제목은.
'열광하는 누나 부대'
였슴니다. T_T